동유럽여행 7일차 오스트리아 잘츠카머구트, 호수 위에 그림을 그리다
"소금에서 시작된 마을에서, 영화가 되고, 전설이 되고, 내 여행이 되었다."여행 7일차, 마치 동화책 한 장을 펼친 것 같은 풍경이 기다리고 있었다.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예쁜 마을 중 하나라는 잘츠카머구트. 이름부터 생소했지만, 발을 디디는 순간 모든 게 설명되기 시작했다.🌊 호수 위를 미끄러지듯, 볼프강호수 유람선아침 햇살이 호수 위에 내려앉을 무렵, 우리는 유람선에 올랐다. 조용히 수면을 가르며 나아갔다. 좌우로 펼쳐진 파노라마—진짜, 눈을 감고 그려도 절대 이렇게 못 그릴 풍경이다.한쪽은 우뚝 솟은 카트린산반대편엔 기와지붕 얹힌 중세풍 마을그리고 눈앞엔 에메랄드빛 호수모든 게 너무 완벽했다. 심지어 바람도 적당했고, 물 위를 달리는 동안 내 마음도 가볍게 떠다녔다.🧊 얼음 위에서 시작된 비극적..
2025.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