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
오늘은... 제가 완전히 속아버린 슬로베니아 블레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이게 진짜야? CGI 아니야?"** 라는 말을 하루에 37번 했다는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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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만남: "야, 이거 포토샵 맞지?"
블레드호수를 처음 봤을 때 제 반응:
- 1초: 와...
- 2초: 어...?
- 3초: 야 이거 진짜야?
- 4초: (폰으로 사진 100장 연사)
**솔직히 말할게요.** 인스타에서 봤던 그 블레드 사진들, 다 보정인 줄 알았거든요? 근데 실제로 보니까... **보정이 필요 없더라고요** 🤯






물이 얼마나 맑은지, 30미터 깊이까지 들여다보이는 게 아니라 **하늘이 그대로 박혀있는** 느낌이었어요. 마치 거대한 거울을 세워놓은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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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트나 아저씨와의 케미 폭발 사건
전통배 플레트나를 타면서 생긴 일인데요...
**뱃사공 아저씨**: "You from Korea?"
**나**: "Yes!"
**아저씨**: "아리랑~ 쓰리랑~ 쓰리랑 쓰리요~" (완전 신남)
**나**: "..."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음)
그런데 이 아저씨가 진짜 대단한 분이었어요!
- 3대째 플레트나 뱃사공 (할아버지→아버지→아저씨)
- 400년 전통을 이어가는 약 20명 중 한 분
- **바람 방향만 봐도 날씨를 예측**하신다는...
배를 젓는 리듬이 마치 **호수와 대화하는** 것 같았어요. 진짜 예술이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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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드호수에서 만난 물고기 크기가 1m넘어보임
🔔 소원의 종을 울리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
블레드섬 교회에서 소원의 종을 울리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하네요.
댕그랑~ 댕그랑~~
계속해서 종이 울리고 있습니다.
비는 소원, 기도가 다 이루워 지길....

교회로 올라가는 계단의 개수는 몇개일까요?

네.99개라고 하네요. 세어 보진 않았습니다. 가이드가 그렇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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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림슈니타 vs 내 다이어트 계획 (스포: 다이어트 완패)
블레드 명물 크림슈니타를 먹어봤는데...
**한 입 먹기 전**: "다이어트 중이니까 한 입만..."
**한 입 먹은 후**: "어? 이게 왜 이렇게 맛있지?"
**두 번째 접시를 주문하면서**: "여행 중에는 칼로리가 안 쌓인다던데?" (거짓말)
진짜 **구름을 먹는 기분**이었어요. 바삭한 페이스트리 사이에 부드러운 크림이... 아, 지금 생각해도 침이 고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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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레드성에서 만난 중세 타임슬립 경험
성으로 올라가는 길이 생각보다 가팔랐어요. **운동 안 하던 제가** 올라가니까 중간에 3번 정도 쉬었다는...
근데 성에 도착하자마자 **모든 피로가 날아갔어요**.
성 위에서 내려다본 블레드호수는...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 **신이 만든 작품**? ✓
- **자연이 그린 그림**? ✓
- **내가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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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샷 건졌다고 생각했는데...
블레드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니까 한 가지 문제가 있더라고요.
**문제**: 너무 예뻐서 어떤 걸 대표사진으로 골라야 할지 모르겠음
**심각도**: 매우 심각 (2시간째 고민 중)
친구들한테 사진 보내니까 다들 **"진짜야? 합성 아니야?"** 라고 물어보더라고요.
아무래도 블레드의 아름다움은 **사진으로는 30%밖에 전달 안 되는** 것 같아요. 나머지 70%는 직접 가서 느껴야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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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레드가 내게 준 깨달음
이번 블레드 여행을 통해 깨달은 것들:
1. **세상에는 아직도 모르는 아름다운 곳이 너무 많다**
2. **사진으로 본 것과 실제는 완전히 다르다** (실제가 100배 예쁨)
3. **크림슈니타는 다이어트의 적이다** (하지만 맛있으니까 OK)
4. **자연 앞에서는 모든 걱정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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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서 바라보는 마을 너무 예쁘네요


성창문을 통해 밖을 보면 온 통 아름 다운 풍경의 파로라마가 펼쳐져요.





🎒 다음 여행자들을 위한 진짜 현실적인 팁
**준비물**:
- 편한 신발 (성 올라가려면 필수!)
- 여분 배터리 (사진 너무 많이 찍게 됨)
- 다이어트 계획 포기각오 (크림슈니타 때문에...)
**시간 배분**:
- 플레트나: 1시간 (여유롭게)
- 블레드섬: 30분 (종 울리기 포함)
- 블레드성: 2시간 (사진 찍는 시간 포함)
- 크림슈니타 타임: 무제한 😂
**절대 하지 말 것**:
- 서두르기 (천천히 즐겨야 함)
- 사진 몇 장만 찍고 가기 (후회함)
- 날씨 안 좋다고 포기하기 (비 오는 블레드도 예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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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블레드, 너 정말...
블레드는 제게 **"세상은 아직도 아름답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 곳이에요.
도시 생활에 지쳐서 떠난 여행이었는데, 블레드호수를 바라보며 앉아있는 그 시간만큼은 정말 **모든 걱정이 사라졌어요**.😊
여러분도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가보세요. 분명히 **인생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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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사진 정리하다가 발견한 건데, 블레드에서만 300장을 찍었네요... 이게 정상인가요? 😅
다음 포스팅은 오스트리아 편으로 돌아올게요! 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로 물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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