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위로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귀한 딸 ○○권사님의 육신을 마지막으로 뵈며,
주님의 품에 온전히 맡겨드리는 이 입관예배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위로와 은혜가 이곳 가운데 충만하게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 권사님은 평생을 주님 앞에 충성되이 살아오신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누구보다 교회를 사랑하셨고, 어떤 일이든 앞장서서 감당하시되
드러남 없이 묵묵히 섬기셨고,
늘 하나님의 영광만을 구하며 교회를 위해 헌신하셨습니다.
그 섬김과 수고, 사랑과 눈물을 주님께서 기억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권사님은 매일 새벽 주의 전을 찾으시며
자녀들과 손주들의 구원을 위해 이름을 불러가며 눈물로 기도하셨습니다.
믿음의 다음 세대가 주님께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라셨던 그 기도,
오늘 이 자리에서 응답되기를 간절히 구합니다.
하나님, 갑작스러운 병환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신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렇게 소천하시게 된 소식에
가족들과 우리 모두가 놀라고 깊은 슬픔 가운데 있습니다.
예기치 못한 이별 앞에서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야 하는 유족들의 마음을
주님께서 친히 위로하여 주시고,
이 슬픔이 믿음 안에서 소망으로 바뀌게 하옵소서.
주님, 이 시간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하늘의 위로가 임하게 하시고,
말씀을 전하시는 담임목사님의 입술을 성령으로 주장하셔서
듣는 모든 이들의 심령에 생명의 말씀이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아직 믿음의 결단을 하지 못한 권사님의 자녀들과 손주들에게
그토록 바라셨던 구원의 은혜가 임하게 하시고,
이 죽음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
삶의 방향이 영원한 생명으로 향하게 하옵소서.
또한 이 자리에 함께한 성도들과 교우들, 모든 참석자들에게도
깊은 깨달음과 결단을 허락하셔서
우리가 다시 한 번 믿음의 삶을 돌아보게 하시고,
더욱 깨어 주님의 길을 따르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유족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고,
슬픔의 시간 가운데서도 주님의 평강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권사님의 기도와 눈물, 사랑과 헌신이
이 가정 안에서 아름다운 믿음의 유산으로 이어져
주님의 뜻을 이루는 복된 가문이 되게 하소서.
모든 영광과 존귀를 주님께 올려드리며,
우리의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